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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하 정지원선생 개인전 신지에서 열려사진> 목하 정지원 선생 [청해진농수산신문] 완도 서예계 큰 스승 목하 정지원 선생의 전시회가 열린다.목하 정지원 선생이 5월 6일부터 13일까지 “흔적”이란 주제로 완도군 신지문화센터 2층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우리 지역에서 서예를 지도한지 33년만에 첫 그의 개인전이다. 목하 선생은 지난 1989년부터 완도 지역에서 서예를 지도해 왔다. 특히 최근 이곳 신지도로 서실을 옮기면서 제자들과 함께 원교 이광사 선생의 동국진체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신지도에 원교 이광사 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유배지를 복원하는 등 원교 이광사 선생 기념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목하 선생은 현재 원교이광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원교 선생을 기념하고자 전국 서예가들이 참여하는 ‘서맥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연두빛 가득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신지문화센터를 찾아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치유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다음은 첫 개인전을 갖는 목하 정지원 선생과 나눈 대화이다. 문: 개인전을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답: 전시 도록에 제목을 ‘흔적’이라 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부족하고 아쉬운 마음을 접어두었음을 말씀드린다. 인생은 영원할 수 없으니 지난날의 흔적을 지극히 일부이지만 200여 페이지에 옮겨 그 이미지만이라도 남기고 싶었다. 그 이미지를 보시는 분들이 마음의 평온과 희망과 지혜를 공유하고 후학들의 지침서가 되기를 바라는 은근한 기대도 하면서..... 문: 완도 서화에 던지고 싶은 화두는 무엇인가?답: 완도의 서화 인구는 어느 지역보다 적지 않다. 속담에 기초가 약하면 모래 위의 성과 같다는 말이 있듯이 이론과 실기를 상호 보완하여 익히지 않으면 그 목적을 이룰 수 없다. 이것을 인지한다면 조금 늦은 것 같지만 결코 늦지 않은 것이다. 특히 서예가 그렇다. 예술의 행위 자체가 도(道)이기 때문에 마음이 녹아 들어가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그저 보이는 것만을 손가락의 기교에 그치는 것이 안타깝다. 아울러 조금의 성취에 만족하지 말고 이론과 실기가 일치되어 자존감을 보여주는 훌륭한 작가가 되길 소망한다. 문: 제자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답: 서예는 다른 예술과 조금 다른 것이 글자로 표현되는 예술이다. 글자에는 희로애락이 포함되어 있고 그 희로애락을 자신의 감성으로 보고 느끼며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비춰볼 수 있는 유형무형의 가르침이 있기에 가볍게 생각하지 말 것이며 자신의 사고와 생활에 잘 버무려서 참삶을 영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서예가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그 과정에서 마음대로 안 된다는 이유로 포기하는 학우가 참 많다. 안 됨을 안다는 것은 잘 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인데 이를 포기하는 것은 자기 본성의 아름다움의 표현을 하지 않는 조급한 마음이다. 날마다 조금씩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표현하는 지혜로운 학우가 되길 기대한다. 문: 앞으로 남은 숙제가 있다면 무엇인가?답: 해는 서산 위에서 붉어지는데 할 일은 더욱 많아지는 것 같다. 굳이 말을 한다면 원교 이광사 선생 기념관 건립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리고 쉼 없이 노력하여 좋은 작품으로 청출어람의 후학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체본을 많이 해두고 싶다. 끝으로 이번 전시에 출품된 저의 자작 글귀를 적어 본다. 그냥단계연에 고운 물 지긋이세속의 탐진 묵향으로 삭이우고한 획에 정성 담고 한 줄에 마음 실어종이배 땀바다로 허위 허위어허야 완성일세 미완성이네<굿모닝완도 공유> 새감각 바른언론-청해진농수산신문 www.chj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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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문화예술특구 진도군, 현대미술관·민속예술대학 건립 추진[청해진농수산신문] 진도의 옛이름은 옥주였다. 현재의 명칭도 보배섬을 뜻하는 진도다. 남쪽의 해금강으로 불리우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비롯 시·서·화·창 등 예술의 본고장인 ‘예향 진도’로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다. 자연경관이 수려함에도 불구하고 진도는 조선시대 왕들이 선호하는 귀양지였다. 북쪽의 함경도로 유배를 가는 사람이 많았는데, 진도는 섬인데다 거리도 상당해 유배형에 처하기에는 제격인 곳이었다. 진도군청이 발간한 향토문화대전에 따르면 조선시대 귀양을 간 사람은 약 700명이었는데 그중 54명이 진도로 보내졌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험한 산골이었던 함경도 보다도 많은 수치였다. 삭풍이 몰아치는 첩첩한 마을에 비해, 진도는 땅이 넓어 먹을거리가 넘치는 행복한 땅이었다. 그래서 귀양을 온 이들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한양에서 영화를 누렸던 그들은 시름을 씻어내기 위해 시와 글을 짓고 그림을 그리면서 소일했다. 진도로 유배당한 사람 중에는 걸출한 학자가 많았다. 선조와 숙종 시기 영의정에 올랐던 노수신과 김수항, 양명학자이면서 명필이었던 이광사 등이 진도에 머물렀다. 강제로 낯선 섬에 정착한 선비들은 곳곳에 문화적 자양분을 뿌렸다. 조선 남종화의 명맥을 이은 소치 허련은 이러한 기반 위에 ‘예술’이라는 열매를 맺은 인물이다. 운림산방은 첨찰산 아래에 둥지를 틀고 있다. 소치 허련의 화실 겸 거처로 지어진 이곳은 한국화의 성지다. 운림산방에서 소치 5대가 펼친 서화예술은 200년에 걸친 화맥이다. 소치의 넷째 아들인 미산 허형을 시작으로 남농 허건, 임인 허림, 임전 허문, 오당 허진까지 5대에 걸쳐 화가가 배출됐다. 소치에게 도제식으로 그림을 배운 제자들은 물론 한국화단의 작가들이 운림산방의 직·간접적인 수혜자들이다. 붓과 먹의 예술에 ‘서예’라는 이름을 붙인 사람도 진도 출신 서예가 손재형 선생이다. 진도 사람들의 삶의 소리인 굿과 민요·민속은 대부분 무형문화재가 됐다. 씻김굿·남도들노래·강강술래·진도 다시래기 등 4종은 국가지정 중요무형 문화재다. 진도 북놀이·진도만가·남도잡가·소포걸군농악·조도 닻배노래는 전남도 지정 문화재다. 현존하는 무형문화재만도 9개다. 전문가들이 진도를 무속·민속의 보고로 부르는 이유이다. 진도의 유창한 가락은 섬에 머물지 않고 전라도 사람들의 가슴과 어깨에도 스몄다. 남도에 명인, 명창 등 소리꾼이 많은 이유다. 예로부터 진도에서는 ‘소리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진도인의 예술혼을 불태우며 다양한 공연을 무대 위에 올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어느 시군보다 많은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부터 대통령상이 걸린 남도민요경창대회를 비롯 대한민국 국악제, 고수대회, 소치미술대전 등 총 32종의 경연·전시 등을 펼치는 진도문화예술제를 활발히 개최해 오고 있다. 진도는 1년 내내 신명 나는 가락과 놀이, 굿판이 끊이지 않는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진도읍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열리는 수요 상설 유료 공연 ‘진수성찬’은 진도군 보유 무형문화재보존회에서 잘 차려 내놓는 문화예술의 성찬이다. 금요일 무대는 국립남도국악원이 맡는다. 2004년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에 개원한 국립남도국악원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금요국악공감’ 무료 공연을 한다. 민속예술 명인 명무 명창과 국악원 연주단의 무대가 관람객을 사로잡는다. 특히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이 운영하고 있는 토요민속여행 공연은 97년 4월 공연을 시작한 뒤 23년째 공연을 하면서 외국인을 비롯한 37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문화를 관광 상품화한 진도의 대표적인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요일 공연은 진도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가 소속된 ‘진도문화예술단’이 꾸민다. 진도읍 해창민속전수관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엿타령, 강강술래, 북놀이 등의 전통예술 공연을 한다. 세계에서 유일한 일가 직계 5대 화맥의 산실로도 유명한 운림산방과 소치 기념관을 비롯 남진·소전미술관 등 현재 9개 미술관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진도군은 전국 최대 국전 특선작가 150명을 배출한 지역이다. 최근 5년동안 국전 특선 작가 작품 기증이 1,500점이나 된다. 전시 공간이 부족할 정도이다. 진도군은 예향의 이미지를 강조한 ‘국립현대미술관 진도관과 국립한국민속예술대학’ 건립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운림산방에서 시작된 남종화와 서예, 창 등으로 이름난 예술의 본향이란 점을 강조한 프로젝트이다. 또 한국화에 대한 국가적인 전승·관리가 안 되고 있다는 점을 토대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진도관은 국비 450억원을 투입, 진도군 의신면 일원에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한 전시가 아닌 대한민국 한국화의 수집·보존·조사·연구·전시가 핵심이다. 추진위원회를 구성, 정부 건의를 비롯 서명운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진도국악고등학교, 국립남도국악원이 운영되고 있는 진도군에 한국화학과, 서예예술학과 등 5개 학과를 기본으로 600억원을 투입, 서·화·악 등 전문교육과 연구를 통합 전통문화 전승 보존을 위해 국립 한국민속예술대학도 건립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립남도국악원 인근에 16,551㎡ 규모의 예술인촌 조성을 위해 택지 매각도 민간에 2018년 7월 완료한 상태이다. 진도군은 지난 2013년 국내 지자체 최초로 문화·예술자원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민속문화예술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세계적으로 한류가 대세인 새로운 문화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시대에 대한민국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군에 국립현대미술관 진도관과 국립한국민속예술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서화와 국악의 메카로 새롭게 부상시켜 진도군이 한국 전통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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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산림박물관 어울림 서각회 정기회원전 열려[청해진농수산신문] 영광불갑사 관광지구 내에 있는 영광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지난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영광 어울림 서각회 출범 2주년 기념 정기회원전이 열리고 있다. 10인의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40여 점의 훌륭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데 자칫 땔감으로 사용될 뻔한 나무 등을 작품으로 승화시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서각이란 글씨나 그림을 나무, 돌, 대나무, 상아, 옥 등의 재료에 도구를 가지고 새김질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서각과 현대서식이 있으며 이외에도 목각판, 전각 등이 있다고 한다. 이는 서예와 달리 서예화한 것에 다시 각을 하기 때문에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기 까지는 많은 작업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서예와 조각까지 총동원하여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종합예술이다. 기원전 27세기에 중국의 서예가이자 황제의 사관 칭힐은 새나 동물의 발자국을 관찰하여 나무에 눈금처럼 서계했다고 하는데 여기서 서계라 함은 ‘째다’, ‘새기다’라는 의미이니 오늘의 각이 된 것이다. 각은 나무를 신중하게 선택하고 제재할 때부터 나무의 특성을 맞추어 구상하고 생명을 작품에 불어넣어 작업해야 하며 주로 은행나무, 주목, 바지나무 잣나무, 소나무, 측백나무, 향나무, 자작나무, 밤나무 등이 주재료로 활용된다. 김행보 회장은 “정식적인 전시회는 처음이지만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었고 설렘과 떨림이 교차한다.”며 “방문객들이 전시물을 관람하며 바쁜 일상 속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행복을 찾고 여유를 만끽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지난 2015년 9월 8일 개관한 영광산림박물관에 기획전시실을 마련하여 지역 예술가에게 연중 개방하고 있으므로 개인, 단체, 동호회 등 다양한 계층의 많은 예술인들의 적극적인 전시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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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회관,‘아트 클래스’하반기 수강생 모집[청해진농수산신문]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9월부터 4개월간 상설교육장에서 실시되는‘아트 클래스’의 예술·실기 13과목의 수강생 230명을 오는 20일부터 27일 회관 누리집 또는 방문신청 접수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아트 클래스는 지난 상반기에 이어 음악·미술·사진·서예 장르를 주로 이루며 중·장년층에게 배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주고 학창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켜 뜨거운 관심과 흥미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상반기의 신설된 ‘가곡’ 교실은 성악가 이인규과 함께 한국과 외국 가곡 등 올바른 발성과 호흡법을 중심으로 배우며 오페라의 아리아, 뮤지컬 넘버 등을 통해 함께 배우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실기분야는 다양한 표현 재료로 단계별 학습이 가능토록 초급과 중급으로 세분화하였으며 스타트 미술 · 유화 · 수채화 · 사진 · 서예 등 총 12과목이 지속될 예정이다. 먼저, ‘스타트 미술’은 미술 초보자를 위하여 기초부터 시작되어 다양한 재료의 경험으로 주변 사물과 인물 등 드로잉을 통한 표현으로 서양화가 윤은숙과 권영태가 이끌어간다. 인기가 많은 ‘유화’는 이상민, 최명영 서양화가와 유화 재료의 특성을 익혀 회화적 표현을 터득하며 자신만의 개성적인 작품 연출을 높이며 창작하는 시간을 가진다. ‘수채화’는 밑그림을 중심으로 물을 활용한 색과 톤을 만드는 법으로 아름다운 심상과 숨겨져 있던 소질을 계발하는 시간으로 최정임, 나원찬 서양화가와 함께 진행한다. 현대인들에게 필수품이 된 ‘사진’은 안남용 사진작가와 나를 발견하는 여행사진 촬영법을 진행하며, 현대 사진의 다양한 표현기법을 익히며 포트폴리오 제작하는 실습에는 옥진명 사진작가가 강의한다. 중·장년층에게 큰 인기 있는 서예는 우선 ‘서예 한글’은 붓의 기필과 운필법 등 터득으로 고체, 궁체 등 서체 습득으로 조형성과 예술성을 이해하며 서예가 조동래, 김숙례가 이끌어간다. 한문의 다양한 서체를 단계적으로 배우며 전각으로 마무리되는 ‘서예 한문’은 서예가 이종민, 글과 그림을 여백의 미를 살리며 자신의 심상을 표현하는 ‘서예 문인화’는 이재영 서예가와 익혀갈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 방문신청을 통해 접수하며 전 과목 수강료는 회당 5,000원으로 과목별 정원에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아트 클래스를 통해 일상 속에서 삶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아트 클래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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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13일 명장·명인·장인협회 창립총회 개최[청해진농수산신문] 전통공예를 되살리기 위해 광주 동구 관내 명장·명인·장인들이 하나로 뭉쳤다. ‘동구명장·명인·장인협회’가 지난 13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임택 동구청장을 비롯해 이병훈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이진식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 이홍일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전영원 동구의회 의원, 김대수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본부장, 명장, 명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창립총회에서는 초대회장으로 전병원 대한민국 패션디자인 명장이 추대됐다. 이들은 앞으로 공예인들의 단합과 정보교류는 물론 전통공예 전승 및 공예인 양성, 국내외 교류전시·보급 등 전통공예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25명이 참여한 동구명인·명장·장인협회에는 최고령인 정찬이 대한민국 미용명장을 비롯한 대한민국 명장 5명과, 56년간 귀금속 공예의 길을 걸어온 고경주 광주광역시 명장 등 시·도 공예명장 5명, 62년간 사진업에 종사해온 정제식 장인, 58년간 재봉틀 관련업을 하는 장춘원 장인,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가 학정 이돈흥 선생 등 지역장인 15명으로 꾸려졌다. 이들 대부분은 1960~70년대 어려운 시절 10대 후반의 어린나이에 각자의 분야에 입문하거나 기술을 배워 40년 이상의 찬란한 손끝기술을 이어왔다. 전병원 초대회장은 “동구청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동구의회에서 명장·명인·장인들과 소통하고 지원·전시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는 새로운 문화행정의 패러다임이 모임 결성에 큰 힘이 됐다”면서 “앞으로 지역사랑과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사명감으로 협회가 구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 세계에 자랑할 만한 동구만의 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통의 맥을 잇기 위해 노력해 오신 명장·명인 분들이야말로 동구의 자랑이자 자존심이다”면서 “앞으로 자긍심을 갖고 작품 활동과 후학양성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 전병원 회장은 명인·명장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임택 동구청장, 이진식 문화전당장 직무대리, 전영원 동구의원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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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치인 이봉준, ‘2019 올해의 신 한국인대상’ 수상▲ 전서·예서·해서·행서·초서 등 오체 섭렵 [청해진농수산신문] 서예가 치인 이봉준 선생이 지난 5일 시사투데이가 선정한 ‘2019 올해의 신 한국인대상’에 선정됐다.올해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로 선정된 치인 이봉준 선생은 서예의 연구·창작과 가치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수상의 성과는 장흥 지역 한시의 서예작품화 및 전통문화예술 계승·발전을 이끌고 후진 양성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이봉준 선생은 그동안 40년 가까운 수련으로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등 오체를 두루 섭렵했다.붓끝이 막힘없이 유려하며 정취가 빼어난 서체로 잘 알려져 있다.독특한 필체로 국내 유수 서예전을 휩쓴 것은 물론, 장흥출신 문인들의 한시 작품들을 서예 작품화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치인 선생은 지난해 ‘만수재 유고’를 국역하고 받은 국역료 1천만원을 발행처인 장흥문화원에 ‘고문집 국역사업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장흥문화원은 군비로 지원받은 2천만원과 이봉준 선생이 기탁한 1천만원등 총 3천만원을 확보,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고문집을 국역 간행하기로 했다.치인 선생은 서른 둘, 늦깎이로 서예에 입문했다.이후 한국 근현대 서예의 대가인 여초 김응현 선생으로부터 사사받으며 필력을 기르고 예술관도 넓혔다.?‘서여기인’의 가르침 대로 그는 서법 연마와 인격도야에 힘쓰며, 서가 예술이 되기 위한 품격과 안목을 키워온 것이다.그는 후학양성에도 각고의 정성을 쏟아왔다.1985년 장흥서법예술원을 개설하고 34년째 전통서법 예술을 지도하며, 1994년부터 장흥주부한문대학에서 한자·한문을 무료로 교육하고 있다.그 결과 대한민국서예전람회에 9명의 입상자를 배출했고, 12명이 전남도전 초대 작가로 선정됐다.치인 이봉준 선생은 “장흥 고을 선현들의 훌륭한 한시문학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데 예술혼을 불태울 것”이라고 말하고 “학문이 있는 글씨, ‘시서의 대가’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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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전국 최초 미술품 기증·효율적 관리 등 조례 제정▲ 전국 최초 미술품 기증·효율적 관리 등 조례 제정 [청해진농수산신문] 진도군이 전국 최초로 기증 미술품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진도군 미술품 기증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할 계획이다.군은 ‘진도군 미술품 기증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안’을 오는 19일까지 입법예고와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제정할 예정이다.조례안은 미술품의 기증 및 관리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미술품 등 기증, 위원회 설치 및 기능 미술품 등의 기증 심의기준·관리 기증 미술품 등의 소유권 등을 담고 있다.진도군은 금봉 박행보 화백 120점 옥전 강지주 화백 121점 전정 박항환 화백 130점, 서암 이우진 화백 200점 등 총 571점을 기증 받았다.올해는 고산 김민재 서예가 206점, 초아 황삼순 서예가 203점에 대해 작품 기증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진도군은 소치 허련, 의재 허백련, 남농 허건, 소전 손재형, 장전 하남호 등 다수의 대가를 배출하는 등 한국화를 대표하는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올해 10월 진도문화예술제 기간 동안 진도의 한국화와 지역미술 진흥, 발전을 위해 제15회 대한민국 소치미술대전과 함께 소전을 기리는 제1회 전국 소전휘호대전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특히 사라져 가는 한국화의 지속적인 전승과 발전을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진도관과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관의 진도군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진도군 문화예술체육과 문화정책담당 관계자는 “이번에 조례 제정을 통해 한국화 중견작가들의 미술품과 관련자료 기증에 대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다”며 “남도전통미술관 특별 기획전시를 통해 관광객들과 군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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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시인 김남주, 시와 노래로 추억하다▲ 시와 노래로 추억하다 [청해진농수산신문] 영원한 민족시인 故 김남주 시인을 기리는 김남주 문학제가 해남 삼산면 봉학리 시인의 생가에서 오는 3일 열린다.열여덟번째 맞는 이번 문학제는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창작한 전국교육문예창작회 회원들의 시화 ‘평화 먼동이 튼다’ 전시를 시작으로, 연등에 김남주 시와 평화시를 써다는 ‘김남주 시 등 달기’와 ‘다담 시담’등이 함께 열린다. 또한 오후 6시 30분부터 김남주 포엠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으로 시인이자 서예가인 김성장씨의 시 퍼포먼스와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원들의 평화시 낭송, 내벗소리예술단의 통일의 노래와 길에 만난 사람들의 시노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이와 함께 9~11일에는 중고생 40명이 참여해 고산윤선도유적지와 고정희 시인 생가, 김남주 시인생가 등을 답사한 후, 해남유스호스텔에서 강회종 시인과 함께하는 문학캠프 등을 가질 계획이다. 해남출신인 김남주 시인은 유신과 독재에 항거하다 남민전 사건으로 투옥생활을 하던 중 1994년 폐암으로 사망했다. 시집 진혼가, 나의 칼, 나의 피, 조국은 하나다 등과 옥중 시선집 저 창살에 햇살이 등으로 1980년대 민족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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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이우진 화백, 진도군에 작품 200점 기증▲ 이우진 화백, 진도군에 작품 200점 기증 [청해진농수산신문] 서영화가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서암 이우진 화백이 자신의 그림 등 소장 작품 200점을 진도군에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진도군은 지난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이동진 군수와 서암 이우진 화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우진 화백의 미술품 기증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이우진 화백은 서양화 200점을 군에 기증하게 된다. 군은 이 화백이 기증한 작품을 남도전통미술관 등에 기획 전시하기로 했다.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출신인 양 화백은 40여년의 화업을 통해 수려한 남도의 바다, 농촌, 산 풍경을 아름다운 운필로 담아내는 등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우진 화백은 광주사범대를 졸업하고 평생 동안 교직에 재직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이동진 진도군수는 “옥산, 백포, 금봉, 전정, 옥전 화백, 고산·초아 부부 서예가에 이어 서암 선생까지 작품 기증에 동참하는 등 진도출신 작가들에게 감사하다” 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를 통해 향토문화의 세계화와 민속 문화예술 특구에 걸맞은 대한민국 최고의 예술 고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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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장흥군문화예술인대회’ 화합의 날 열려 '남도의 눈부신 별 ‘장흥문화’의 힘찬 비상'▲ ‘제19회 장흥군문화예술인대회’ [청해진농수산신문]장흥문화원은 지난 28일과 29일 장흥군민회관에서 장흥군 출향예술인 30여명과 지역예술인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 제19회 장흥군문화예술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29개 장흥문화예술단체가 참가해 공연과 그림전시 시낭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이어서는 지역 문화의 비전을 나누는 등 다양한 장르와의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만들었다.식전 행사로 조연희 외 10개읍면 다양한 회원으로 구성된 ‘여울타’의 풍물공연과 65세 이상 실버민요합창단 ‘오늘같이 좋은날’에서 화합 문화의 장을 열었다.1부 문예인들의 ‘화합의 장’으로 공로상 표창, 주제발표, 공연을 가졌다.공로패 수상자로 지역대표 출향 대표 김희태, 지역 대표 마동욱작가가 선정돼 지역 예술인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장흥출신으로 서울중구청장을 지낸 박형상 변호사는 ‘장흥문화의 힘찬 비상-탐진강 물줄기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우리지역의 ‘문림의향’이 어디에서부터 출발하는지와 장흥의 포괄적인 문화유산에 대해 알려주는 발표를 이어갔다.정종순 정흥군수는 “지역 예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고, 출향문화예술인들의 전문성이 지역문화 예술인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지역 문화예술 수준을 향상시키고 군민들에게 한 차원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한다”고 말했다.2부 공연은 정남진보리수관악단, 장흥합창단, 보림국악진흥회, 장흥전통우리춤, 장흥한춤보존회, 색소폰연주, 예술단 ‘결’, 국악가요 화합의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1층과 3층 로비에서는 29개 문화예술단체 배너전시와 구메구메, 시담, 팝콘스케치, 이봉준 서예가의 고희 작품 전시가 함께 펼쳐졌다.29일 행사에는 ‘문화예술탐방’의 시간으로 강진 ‘청자박물관’과 ‘민화박물관’ 강진청자축제장을 방문하여 인근 역사의 숨결과 조우하고 문화교류 시간을 가졌다. 장흥문화원 이금호 원장은 “오늘은 그야말로 장흥을 사랑하고 문화를 생산하는 ‘장흥문화인의 날’이라면서 시원한 물줄기 정남진 장흥물축제장에서 고향의 정취를 만끽하시고 오늘 하루 뜻 깊은 ‘문화예술인의 날’로 기억되기를 기원한다”며 출향 및 장흥문예인들에 감사인사를 전했다.